출산 후 탈모 - 원인과 치료

출산 후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을 경험하는 산모들이 많습니다. 출산은 너무나 축복받을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몸과 마음이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탈모까지 경험한다면 그 스트레스는 더 커지게 될것입니다. 일반적으로 90%의 산모가 크든 작든 산후 탈모를 경험합니다.

pregnant woman

UnsplashÖmürden Cengiz

출산 후 탈모의 원인

건강한 모발은 자라나서 성장을 멈추고 빠지고 또 다시 자라납니다. 이를 모발의 성장 주리하고 하는데요, 성장기(Anagen Phrase, 모발이 자라나는 시기) -> 퇴행기(Catagen Phrase, 성장을 멈추는 시기) -> 휴지기(Telogen Phrase, 빠지는 시기)의 사이클이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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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임신을 하게되면 퇴행기, 휴지기의 모발 비율이 줄어들고 성장기 모발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임신 후에 여성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는데, 여성 호르몬은 모발을 자라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출산 후 여성 호르몬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게 되면 그동안 빠지지 않았던 모발들이 한꺼번에 빠지게 되고, 탈모현상을 겪게 됩니다.

출산 후의 탈모

보통은 출산 후 2 ~ 4개월 정도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여 6 ~ 12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전체 모발의 40% ~ 50%가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6개월 정도가 지나게 되면 빠지는 머리카락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하며, 1년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은 정상 상태를 회복하게 됩니다.

출산 후 탈모의 치료

위에서 알아본 바와 같이, 대부분의 출산 후 탈모는 출산 후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영양공급이 이루어 지면 자연스럽게 회복됩니다. 보다 건강한 머리카락을 위해 다음과 같은 관리를 해볼 수 있습니다.

  • 균형잡힌 식사 및 충분한 영양공급
  • 충분한 휴식 및 숙면
  • 스트레스 관리
  • 펌, 염색 등 두피자극을 유발하는 비용 시술 피하기
  • 무리한 다이어트 지양

출산 후 탈모가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면 조금 더 적극적인 치료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주변의 탈모 관련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 및 진료를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 판단되면 모낭주사, 저준위 레이져 및 모발 영양제 등의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