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아보다트 vs 프로페시아

탈모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다양한 탈모약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습니다. 탈모약은 모발이식에 비해 접근이 쉽고 부담이 적어 탈모치료를 위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며,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먹는 탈모약의 종류

많은 의료 전문가들이 동의하는 바에 따르면, 탈모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고려할 수 있는 방법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먹는 탈모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먹는 탈모약은 주된 성분에 따라 크게 2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두타스테리드 Dutasteride 계열과 피나스테리드 Finasteride 계열이 그것입니다. 각각 아보다트와 프로페시아가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이 약들은 특허 기간이 만료되었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서도 동일한 성분의 카피약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둘 다 남성 호르몬이 모낭에 영향을 주는 것을 억제한다는 비슷한 원리로 작용합니다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보다트 vs 프로페시아

둘 다 같은 약리기전으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DHT(dihydrotestosterone)**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탈모의 진행을 막습니다. 이 DHT는 모낭을 축소시켜 남성형 탈모를 일으키고 전립선을 크게 만듭니다.

5ar-dht

이 DHT는 5-알파 환원효소(5-alpha reductase, 이하 5aR)에 의해 테스토스테론으로부터 생성됩니다. 이 5ar 효소는 type1과 type2로 나뉘는데요, type1은 주로 피지선에 존재하고 type2는 모유두와 모발을 감싸고 있는 집에 존재합니다.

두타스테리드 계열(아보다트)의 탈모약은 이 5ar 환원효소의 제1형(type1)과 제2형(type2) 모두를 억제합니다. 피나스테리드 계열(프로페시아)는 제2형(type2) 만을 차단합니다.

그렇다면 두타스테리드 계열이 더 효과가 좋은약 아닌가요?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남성형 탈모의 주 원인은 사실 type2가 약 80%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두 약을 비교해 보았을때, 효과 특면에서는 두타스테리드 계열이 조금 더 강력하지만 안정성 및 부작용의 관점에서는 피나스테리드가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두타스테리드

avodart

avodart © jw-pharma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탈모약은 대표적으로 GSK 사의 아보다트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으로 개발되었다는 점이 재미있지요. 피나스테리드 계열과 마찬가지지만 탈모약은 새로운 모발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탈모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약입니다.

  • Avodart™ (GlaxoSmithKline)
  • Dutas (Dr. Reddy's Laboratories Ltd.)
  • Duprost (Cipla Limited)
  • Dutagen (Ranbaxy)

등이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

propecia

© MSD

대표적인 브랜드는 프로페시아 입니다. 최소한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Propecia (MSD)
  • Finpecia (Cipla Limited)
  • Finax (Dr. Reddy's Laboratories Ltd.)
  • Finalo (Intas Pharmaceuticals Ltd)

외에도 많은 약들이 있습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 소아 또는 여성에게는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 특히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 피부에 닿는 것만으로도 흡수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탈모치료약은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간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신중히 사용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