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을 할 때에는 이식할 부위에 작은 홈을 만들고 해당 부위에 모낭을 이식하게 됩니다. 이 머리에 만들어 지는 작은 상처 또는 홈을 어떠한 방식으로 어떻게 내느냐는 모발이식의 성공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깊이, 각도, 크기, 방향 등 다양하게 고려해야될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슬릿을 내는 도구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블레이드와 사파이어 슬릿 또는 사파이어 FUE 등으로 불리우는 사파이어 블레이드가 많이 사용됩니다. 오늘은 이 두 도구에 대해 최근 흥미로운 연구가 있어 소개해보려 합니다.
모발이식에서 블레이드에 따른 두피 손상 비교
모발이식에서 상처를 최소화 하는 것은 생착률을 높이는 데에 있어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이 연구에서는 남자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모발이식 부위를 좌우로 나누어 서로 다른 칼날을 사용하여 조직의 손상 정도를 비교하였습니다.
저자는 레이저 도플러 유량계를 사용하여 국소 마취와 아드레날린 함유 부종액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여 두피 조직이 얼마나 손상되었는지를 정량적으로 분석 비교하였다고 합니다.
이 연구의 결과는, 전통적인 블레이드가 사파이어 블레이드에 비하여 조직을 훨씬 더 적게 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떠한 방법이 더 좋을까?
사파이어 블레이드도 완전히 규격화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고 의료진의 숙련도에 영향을 덜 받는 등의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 연구에 따르면 조직의 손상이라는 측면에서는 전통적인 블레이드가 더 유리하다는 점은 확실해 보입니다.